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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기술과 자연이 빚은 신의 축복이 내린 곳기업문화와 프리미엄 골프장|3. 효성그룹 웰링턴 컨트리클럽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각 기업에는 경영철학과 문화가 따로 있다. 그 내용을 보면 그 기업의 현재와 비전을 엿볼 수 있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에도 기업의 경영철학과 문화가 고스란히 배어 있음은 물론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명문 프라이빗 골프장을 소개하는 ‘기업문화와 프리미엄 골프장’을 매월 시리즈로 연재한다. 이번 호에는 효성그룹의 명품 골프장인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웰링턴CC다. ‘신의 축복이 내린 신성한 땅’이라는 어원의 웰링턴(Wellington)에서 본따온 이름처럼 친환경적인 코스이며 비밀스러운 정원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최고의 코스 속에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며 ‘기술의 효성’, ‘품질의 효성’, ‘고객가치’의 효성 기업문화가 담겨 있다.

 

 


효성의 정신을 담은 품위와 가치 

효성이 197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기술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설립한 것은 미래지향적 안목과 의지가 집약된 결과물이자 오늘날 ‘기술효성’을 만든 토대가 됐다. 

효성의 그룹미션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이다. 여기에 최고, 혁신, 책임, 신뢰를 핵심가치로 윤리경영, 그린경영, 나눔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효성의 가치경영은 골프장에도 그대로 묻어 있다. 

웰링턴CC에 도착하는 순간 뭔가 품위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깔끔한 청보라색으로 통일된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과 카트와 캐디 복장, 심지어 스코어카드까지 온통 세련된 청보라색이다. 이는 효성그룹을 상징하는 색으로 기업의 전통과 가치를 골프장 전체에 담기 위해 고심한 노력물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클럽하우스다. 유럽풍 분위기가 느껴지는 클럽하우스는 웅장하며 위엄이 있지만 편안한 동선을 갖췄다. 특히 천장 등 이곳저곳에 청보라색의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클럽하우스 벽면에는 국내 최초 화폭구도의 대형 윈도 픽처(9.6m x 3.4m)가 있다. 단순한 유리창이 아니라 차경사상을 실천한 인문학적 장치로 철따라 변화하는 야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천연액자인 셈이다. 

 

그리핀 9번홀

 


기술집약 실현한 페어웨이 잔디 

웰링턴CC는 2010년경 18홀 골프장 건설 마무리 단계에서 코스가 너무 어렵게 설계됐다는 이유로 몇 개 홀을 리뉴얼 하면서 공시기간도 길어지게 됐다. 차별화 된 페어웨이 잔디도 마찬가지다. 푸른 페어웨이를 유지하고, 볼이 잔디 위에 뜨게 해 달라는 두 가지 주문을 했다. 고민 끝에 잔디에 볼이 뜨는 중지에 사철 푸르름을 유지하는 라이그래스를 혼파하는 방식이었지만 성질이 다른 두 종류가 공생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두 종은 뿌리가 엉키면 죽기 때문에 세심한 화합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웰링턴CC는 2년간 각고의 실험 끝에 두 잔디의 공생이 가능한 황금 비율을 찾아 육지 골프장 최초로 성공시켜 오늘날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의 기업정신인 기술집약의 성과물이 아닐 수 없다.
 

와이번 1번홀
그리핀 9번홀 그린

 


그린경영 돋보이는 친환경 코스

‘신의 축복이 내린 신성한 땅’이라는 의미의 웰링턴CC는 친환경적인 코스로 비밀스러운 정원을 연상시킨다.

웰링턴CC의 가치는 코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연의 미를 최대한 표현했고 지형을 고려해 홀을 구성했으며 아기자기한 공간감까지 갖췄다. 원형지 보존은 물론 수목과 조경까지 원래 모습을 살려 인공미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티잉그라운드부터 페어웨이와 그린, 러프와 주변 수목을 하나로 이어주는 자연스러움의 극치다. 이는 조경의 3대 원칙인 친환경, 친자연, 친인간 3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또 이곳 잔디는 유기질 비료를 이용하는 등 효성의 그린경영 이념과도 부합한다.

그리핀과 피닉스, 와이번 3개 코스 27홀로 이뤄져 있는 코스의 각 명칭은 유럽의 신화 속 동물에서 따왔다. 그리핀 코스는 정통스타일의 편안함을 추구하고, 피닉스 코스는 홀마다 독립성이 뛰어나 자연 속에서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다. 

3개 코스 중 지난해 가장 늦게 오픈한 와이번은 계곡 등 다양한 경관과 함께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로비
스타트하우스


 

최고를 추구하는 정통 프라이빗과 고객감동 

웰링턴CC는 국내 대표적인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장이다. 13억원짜리 회원모집을 마감한데 이어 최근 18억원에 소수의 회원을 모집 중이다. 전체 회원은 200명이 채 안 된다. 회원 동반이 아니면 입장이 불가능해 프라이빗이 보장된다. 

티오프 간격도 10분으로 여유롭다. 따라서 플레이 도중 앞 뒤 팀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여유롭고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연친화형 코스의 페어웨이를 걸으면서 운동효과를 만끽하도록 하는 클럽 측의 배려도 크다. 또 티잉그라운드도 6개를 상시 오픈해 플레이의 선택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효성의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기업문화를 웰링턴CC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화장실 내에 비치해 둔 가그린이 일회용이라 고객들이 비닐을 뜯는데 다소 불편함이 따랐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은 플라스틱을 감싼 비닐 커버에 있는 절취선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병을 뜯는데 불편하다는 소리를 듣고 어느 날부터 절취선이 뜯겨진 가그린이 화장실에 비치되기 시작했다. 사소해 보이지만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특급호텔 수준의 식단도 자랑거리다. 가장 이색적이고 인기를 끄는 것은 정통 명물 화덕피자다. 고르곤 졸라, 마르게리타 비앙카 피자, 마르게리타 프레스카 피자, 루콜라 하몽 피자, 카프리초사 피자, 치킨스파이스 피자, 콰트로 풍기 피자, 디아볼라 피자 등 다양한 피자가 있다. 이탈리아 정통 방식대로 도우를 숙성시키고, 최상의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고수하고 있다. 전반 9홀을 마칠 무렵 미리 주문하면 골프장에서 맛보기 힘든 피자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국내산 토종 미꾸라지로 특별한 맛을 내는 보양식인 추어탕과 우럭,도미, 쏘가리 등이 주재료인 계절 매운탕 등도 인기다. 세계 유명골프장을 꾸준히 벤치마킹하는 등 세계적인 명문골프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웰링턴CC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부 / 글_정동철 기자 ball@hmgp.co.kr, 사진_웰링턴CC 제공

 

정동철  ball@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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