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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열린 만추의 골프 축제2017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지난 10월29일, 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제주도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제주에서의 뜨거운 대회 열기와 마지막 연승 승부로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됐던 대회 현장을 돌아봤다. 

 

 

 

■ 1-2 ROUND 
뜨겁게 달아오른 제주의 골프 열기 

아름다운 코스, 화창한 날씨 속에서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박지영(왼쪽)과 배선우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승현이 8번홀 버디 성공 후 캐디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김지현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양채린이 1라운드 5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의 주역 최혜진이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이정민이 퍼팅 라인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
김혜선이 강풍 속에서 공격적인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1, 2라운드 내내 잠잠하던 바람은 대회 마지막 날 깃대가 크게 휘어질 정도로 강하게 불었다.

 

 

지난 10월27일, 2017 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열린 핀크스 골프클럽. 대회 첫날임에도 대회장에는 많은 갤러리가 운집했다. 보통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는 내륙에서 열리는 대회에 비해 갤러리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번엔 달랐다.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열리기 1주일 전,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돼 제주도민들의 골프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평일 1라운드임에도 기존 제주 대회와 달리 대회장은 갤러리들로 북적였다. 날씨도 대회의 순항을 예고했다.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추위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특히 제주의 극성맞은 바람이 잠잠해 선수들과 갤러리 모두 만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만추의 골프 축제를 만들어가 갔다. 올해 개최지를 처음 제주로 옮기고 10회 째를 맞이한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열 돌을 기념해 갤러리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제주 골프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또 선수들은 1, 2라운드 내내 환상적인 ‘버디 쇼’를 이어가며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플레이한 김지희(23, BNK금융그룹)와 이정민(25·비씨카드)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정은(21, 토니모리)과 투어 2년차 김혜선(20, 골든블루)이 4타차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함께 데뷔한 이 두 선수는 3라운드 맞대결을 예고했다. 




■ FINAL ROUND 
강풍 속 연장 승부, 신데렐라 탄생
 

3라운드 강풍 속에서도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은 모습.
LPGA 경기위원이 강풍으로 인한 대회 축소에 대해 선수들과 상의하고 있다.
이정은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김혜선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이정은이 김혜선과 포옹하며 우승을 축하해주고 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선이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오른쪽), 강석현 핀크스 골프클럽 대표이사(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승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 하는 김혜선.

 

대회 첫 이틀 동안 잠잠했던 제주의 바람이 마지막 날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구름이 잔뜩 찌푸린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강하게 분 바람 탓에 이날 최종라운드는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했다.

그런데 바람이 잠잠해지기는커녕 더 강해져 결국 대회는 일시 중단됐으며, 바람이 잦아들지 않자 KLPGA 경기위원회는 3라운드를 취소하고 36홀로 대회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대세’ 이정은과 투어 2년차 김혜선이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선수는 16번(파5), 17번(파3), 18번홀(파4) 3개 홀을 돌아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강풍 속 연장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갈렸다. 과감하게 드라이버 티샷을 한 김혜선과 안전한 페어웨우드 티샷을 한 이정은이 운명의 세컨드샷을 남겨둔 상황. 먼저 세컨드샷을 한 이정은은 볼을 그린 앞 크리크에 빠뜨리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도 홀을 멀리 지나치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안전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한 김혜선은 3개 홀 연장전에서 합계 이븐파를 기록해 2타를 잃은 이정은을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이자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의 열 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56위로 2018년 투어 출전권 유지가 불투명했던 김혜선은 우승상금 1억2,000만원과 함께 오는 2019년 투어 출전권도 확보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친 이정은은 시즌 5승 달성이 좌절됐지만 상금왕을 확정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부 / 글_성승환 기자 ssh@hmgp.co.kr, 사진_이호재, 권욱 기자(서울경제신문), KLPGA제공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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