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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선수들은 이렇게 생각한다|PART 1. 경기력- TOUR SURVEY - 최고의 능력을 갖는다면 퍼팅을 선택하겠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선수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경기력, 휴식, 갤러리 문화에 등 총 3개 주제로 실시됐다. 그리고 각 주제별로 세부항목을 나눠 좀 더 자세한 질문을 던졌다. 솔직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선수들도 부러워하는 실력을 갖춘 선수는. 

골프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갖출 수만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선수도 인간인 이상 그건 불가능하다. 드라이버 샷거리가 길면 쇼트게임이 부족하거나, 아이언샷이 정확하면 퍼트 성공률이 떨어진다. 한 가지 능력이라도 제대로 갖추기 힘든 골프에서 다방면 모두 출중한 실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완벽한 골프는 신이 아닌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KLPGA 투어 베테랑 선수 중 1명은 “한 가지 이상의 골프 능력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우승이나 그 이상의 기록도 문제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골든슬래머 박인비도 퍼팅 능력을 극대화시켜 위기를 모면하고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 설문의 첫 번째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련된 이야기다. ‘프로조차 부러워하는 프로들의 실력’이라는 주제로 그들이 부러워하는 선수들의 능력을 살펴봤다. 




Q 1. 드라이버샷 능력이 가장 부러운 선수는. 

- 박성현 … 25명 
- 이정은6 … 10명 
- 고진영 … 7명 
- 김민선5 … 5명 
- 박지영 … 3명 
- 김지영 … 3명 
- 기타 … 27명 


‘드라이버샷이 가장 부러운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설문에 참여한 80명의 선수들 중 25명이 박성현을 꼽았다. 올해 미국으로 건너간 박성현은 270야드가 넘는 장타력을 뽐내며 LPGA 무대를 장악했다. 박성현을 선택한 선수들은 엄청난 샷거리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코스를 공략하는 능력을 부러워했다. 설문에 응답한 한 선수는 “박성현은 마른 체구임에도 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없는 장타를 때린다”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마냥 부럽다”고 토로했다. 박성현에 이어 10명에게 부러움을 산 선수는 이정은6였다. 올해 드라이버 샷거리 252.86야드를 기록한 이정은은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 KLPGA 투어를 완전히 점령해 버렸다. 이어 고진영과 김민선5는 각각 7명과 5명의 선수에게 표를 얻어 3위와 4위, 박지영과 김지영은 3표를 똑같이 나눠가져 나란히 5위에 올랐다.
 

 

Q 2. 퍼팅 능력이 가장 부러운 선수는. 

- 이승현 … 38명 
- 조정민 … 7명 
- 이정은6 … 6명 
-고진영 … 5명 
- 오지현 … 4명 
-김혜윤 … 3명 
- 기타 … 17명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란 말을 가장 실감하게 만드는 선수는 이승현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38명의 선수가 이승현의 퍼팅 능력을 가장 부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분명하다. 이승현은 해마다 평균퍼팅 부문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샷거리가 길진 않지만 해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것도 퍼팅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이승현은 평균퍼팅 수 29.57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이승현에 이어 7명의 선수가 조정민을 선택했다. 비록 올해 우승은 없지만 그녀 역시 평균퍼팅 수 29.62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이정은, 고진영, 오지현, 김혜윤은 각각 6표, 5표, 4표, 3표를 얻어 프로도 부러워하는 퍼팅 실력 3위, 4위, 5위, 6위에 랭크됐다.
 

 

 

Q 3. 가장 예쁜 스윙을 가진 선수는. 

- 이정은6 … 24명
- 이승현 … 12명
- 이정민 … 7명
- 오지현 … 6명
- 고진영 … 3명
- 기타 … 28명


“굉장히 파워풀하고 안정적이다. 그녀의 스윙이 부럽다.” 설문에 응답한 선수들은 이정은의 스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총 24명의 선수들이 ‘가장 예쁜 스윙을 가진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정은을 꼽았다. 올해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등 개인기록을 싹쓸이하며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은 드라이버 샷거리 252.86야드(11위), 평균퍼팅 29.81개(5위), 그린 적중률 78.43%(3위), 페어웨이 안착률 78.39%(12위) 등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정은은 “긴장을 하면 백스윙이 짧아지는 실수가 나오는데 그럴 때면 리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임팩트 힘이 좋아서 빗맞은 샷에서도 거리 편차가 크지 않는 점이 장단점”이라며 자신의 스윙을 설명했다. 이정은에 이어 12명의 선수들이 이승현의 스윙을 부러워했고, 7명과 6명은 이정민과 오지현을 선택했다. 고진영은 3명의 선수가 꼽아 5위에 올랐다. 
 

 

 

Q 4. 최상의 컨디션일 때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 날씨 … 44명 
- 캐디 … 11명 
- 갤러리 … 7명 
- 클럽 … 3명 
- 기타 … 15명 


선수들은 날씨가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최상의 컨디션일 때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44명의 응답자가 ‘날씨’를 꼽았다. 또한 ‘캐디가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한 선수는 11명이었다. 이어 ‘갤러리’는 7명, ‘클럽’을 선택한 선수는 3명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Q 5. 갖고 싶은 최고 능력 하나를 선택하라면. 

- 퍼팅 … 34명 
- 아이언샷 … 13명 
- 드라이버 샷거리 … 12명 
-쇼트게임 … 12명 
- 멘탈 … 9명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스코어를 좌우한다”, “최고의 능력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퍼팅이다.” 선수들은 하나 같이 퍼팅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갖고 싶은 최고 능력 하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총 34명의 선수들이 퍼팅을 꼽아 퍼팅 실력에 대한 갈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퍼팅에 이어 아이언샷을 꼽은 선수는 13명이었다. 세컨드샷이 정확해야 그만큼 버디 기회가 많이 온다는 설명이었다. 장타 능력과 실수를 만회하는 능력을 갖고 싶어 하는 선수는 각각 12명씩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9명의 선수가 멘탈을 꼽아 정신력도 선수들에게 필요한 조건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Q 6. 골프 패션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 

- 영향이 있다 … 46명 
- 전혀 상관없다 … 34명 


최근 선수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경기력과 관련 마지막 질문은 ‘골프 패션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가’로 정했다. 이에 46명은 ‘영향 있다’라고 말했고 34명은 ‘전혀 상관없다’를 택했다. 결과에 따르면 골프 패션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과 스타일 등이 편안한 샷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답변이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부 / 글_황창연 기자 hwangcy@hmgp.co.kr, 사진_KLPGA

황창연 기자  hwangcy@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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